'탄핵심판 키맨들' 줄줄이 증인 출석··· 11·12차 변론서 김기춘·고영태등 증인 신문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2-05 16: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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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진원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결론의 향방을 결정한 11·12차 변론이 오는 7·9일 열린다.

헌재에 따르면 이번 11·12차 변론에는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밝힐 결정적 인물들의 신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국정농단’ 사건의 한 축으로 알려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8·구속기소)과 한 때 최순실씨의 측근이었다가 돌아서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41), 박 대통령과 삼성의 뇌물 의혹에 연루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61·구속기소)의 증인신문 연달아 열린다.

일각에서는 이와 함께 대통령 측이 추가로 신청한 15명의 증인과 각종 증거의 채택 여부도 이번 주에 정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11·12차 변론이 탄핵심판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지를 가늠할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번의 변론에서 16명의 증인을 불러 진술을 들었고, 검찰의 수사기록도 상당수 증거로 채택돼 이번 주 예정된 2차례의 증인신문을 마치면 결론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에서 비롯됐다.

다만 대통령 대리인단이 충분한 검증과 충실한 심리를 주장하고 있어 추가 증인·증거 신청 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남아있다.

앞선 변론에서도 대리인단은 ‘추가 증인 신청이 없다’고 한 데 대해 헌재가 더는 증인 신청이 없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히자 즉각 “재판을 하다가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또 헌재가 이번주 추가 증인과 증거 채택도 가급적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향후 ‘로드맵’이 완성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7일 오후 4시 출석하는 김 전 실장은 ‘문체부 인사 전횡’의 내막을 밝힐 핵심 증인으로 알려졌으며, 9일 오후 3시 출석할 고씨는 국정농단 사태를 소상히 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최씨 의혹을 폭로한 인물로 탄핵 사유를 밝힐 ‘키맨’으로 꼽힌다.

아울러 9일 오후 2시에 소환되는 문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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