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노동시간 주 40시간으로 단축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1-23 15: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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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2개 전 투자ㆍ출연기관에 도입
2022년까지 111명 신규 채용 예정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근로시간을 줄이고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여가 및 교육시간을 확대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서울형 노동시간 단축’을 올해 3개 시범모델을 시작으로 2018년 22개 전투자ㆍ출연기관에 도입할 계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서울형 노동시간 단축’의 주요 추진방향은 ▲노동시간 단축에 필요한 인력 선제적 확충 ▲노사정 양보와 협력 통한 노동시간 단축 ▲추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단 활용 ▲노사정 조직문화 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정했다.

우선 서울신용보증재단(사무금융직 노동시간 단축), 서울의료원(병원교대제 노동시간 단축), 지하철자회사(고령 장시간 사업장 체류시간 단축)다.

시는 각 기관별로 근로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모델을 도출해 주 40시간까지 연차별로 노동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1800시간대로 단축을 목표로 총 111명을 신규로 채용하며, 정규직 정원 대비 13%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내다봤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초과근로와 연차 미사용이 만연된 사무금융사업장 단축 모델로, 2021년까지 노동시간을 17%(2275시간→1891시간) 단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일자리 창출 규모는 37~42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료원은 병원 교대제 사업장으로, 인수인계 시간을 감축하고 법적 휴게시간을 준수하는 등 숨겨진 노동시간을 줄이는 식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실현한다.

2020년까지 정규직 60명을 추가 채용, 2022년까지 노동시간을 24%(2485시간→1888시간) 단축이 목표다.

서울메트로환경,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 등 지하철 양공사 자회사는 차량기지 청소ㆍ시설경비를 담당하는 고령의 노동자가 사업장에 장시간 체류하는 구조를 가진 사업장으로, 이런 점을 개선, 주 40시간 근무제 상한선은 유지하면서 직장 체류시간을 연 323시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규직 인력 24명을 추가 채용하고 교대제를 개편한다.

서울메트로환경은 근무형태를 격일제→4조 3교대로 개편하고 올해 20명을 추가 채용한다.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도 4조 3교대 시범 도입을 위해 4명을 추가 채용하고, 2018년까지 6개 차량기지에 전면 확대해 고령 장시간 사업장 체류자의 체류시간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노동시간을 단축하려면 주 40시간 상한근무제의 보편적 도입을 위해 국회ㆍ정부 차원에서 입법화를 추진하고, 민간 기업은 사람에 투자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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