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차림비 전통시장 17만원, 대형마트 21만원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1-16 18:1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설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올해 설 차례상차림 비용이 전통시장은 17만원, 대형마트는 2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알뜰한 설 명절 준비에 도움되는 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시내 25개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2017년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 발표했다.

시 물가조사모니터단은 지난 9~10일 경동시장, 통인시장, 망원시장 등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10곳 등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설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점차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자문해 일부 품목의 조사단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성수품의 조사단위를 재설정해 설 수요가 많은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7만119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1만470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0% 저렴했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강남구, 관악구, 종로구가 평균 18만원대로 높은 반면 마포구, 동대문구, 도봉구는 평균 15만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사과는 명절에 필요한 대과 위주로 저장돼 설 공급은 양호할 것이나 전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배는 장기 저장성이 좋지 않아 설 성수기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고,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무와 배추는 생육기 태풍 ‘차바’ 등 기후 여파로 생산량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고, 정부의 비축물량 집중 공급도 예정돼 있어 수급 원활하겠으나 설 명절 수요 증가로 반짝 오름 시세가 전망된다.

국내산 쇠고기는 지난달에 비해 출하량은 늘겠지만 설 대목으로 가격이 소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국내산 돼지고기는 생산량이 늘어 다소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설 연휴에 근접한 오는 24일 차례상차림 비용 2차 조사 결과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