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2호선 전동차 우선 교체··· 스크린도어도 재시공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올해 예산 1조8505억원을 들여 지하철 안전을 위해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편성된 예산 1조8505억원은 지난 2016년(1조7482억원)보다 1023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이 예산 중 지하철 안전을 위한 투자비는 4043억원이다.
시설 및 설비 노후화의 교체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하철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시민 안전 및 서비스 관련 투자를 대폭 늘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먼저 지하철 안전 운행과 직결된 전동차 교체 사업 및 노후 시설물 개량을 위해 238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를 위한 예산은 지난 2016년 229억원에서 올해 1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3% 늘어났다.
우선 교체가 시급한 2호선 전동차의 경우 올해 1061억원을 들여 신규 전동차를 도입할 예정으로, 2020년까지 2차에 걸쳐 신규 전동차 424량을 도입하고 추후 예산을 확보해 순차적 교체를 진행한다.
이밖에 전기, 통신, 기계, 토목 등 분야별 노후 시설물 교체에 1319억원이 배정됐다.
또 지하철 운영의 고도화를 통한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76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 2016년 김포공항 승강장안전문 사고 이후 106억원을 들여 4개열(2호선 신림역ㆍ성수역ㆍ방배역ㆍ을지로3가역)의 승강장안전문을 전면 재시공한다.
또한 101억원을 투입해 승강장안전문 97역 6742곳의 장애물검지방식을 적외선에서 레이저스캐너로 교체한다.
기존 적외선 방식은 작업자가 선로쪽에서 점검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작업 중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레이저스캐너로 교체하면 승강장 안쪽에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90억원을 투입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엘리베이터ㆍ에스컬레이터) 확충(32개역ㆍ286억원), 시각장애인 음성 유도기 설치(3개역ㆍ3억원), 화장실 확충 및 개선(6곳ㆍ25억원) 등을 통해 시민들의 쾌적하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돕는다.
2017년 첫 발을 내딛는 주요 사업으로는 사고방지를 위한 시민안전 최우선대책의 일환으로 과학적ㆍ체계적 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한 ‘선로시설 검측시스템 도입’, 전차선 단전 등 비상 시 승객과 작업자의 안전한 선로 대피 안내를 위한 ‘본선 선로방송스피커 설치’, 지하철내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종합화상 CCTV 증설’, 노후화가 시작된 3?4호선의 전선로 교체를 위한 ‘ㆍ3?4호선 전선로 개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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