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마을이야기 책자 발간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2-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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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활동가 제작 참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웃의 따뜻한 정이 모여 마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27가지 사례로 묶어 '마을이야기' 책자를 발간했다.

올해 구가 시행한 ‘마을공동체 사업’의 최종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활동가들이 직접 사진을 찍고 수기를 작성해 생생함을 더했다.

책자는 마을공동체 활동 사례외에도 구 지원금 신청 방법에서부터 마을 활동을 위한 공공·개방시설 및 마을 북카페 현황 등을 두루 엮어 초심자를 위한 ‘사업 매뉴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총 600부를 발간·배포했다.

앞서 구는 공모를 통해 동(洞) 혹은 구(區) 단위에서 주민들이 직접 고민하고 시행하는 다양한 분야의 공동체 사업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우선 동 단위 사업들로는 ▲쪽방촌 선반지기(남영동) ▲마을브랜드 제작(후암동) ▲보광 클린저스 운영(보광동) ▲커피·다과 만들기 재능나눔(이촌1동) ▲북카페 독서왕 선발(서빙고동) 등이 눈에 띈다.

후암동 마을브랜드 제작은 고지영씨(여·24)가 주도했다. 지난 5월부터 시장조사 및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돌입했으며 9월에는 주민심사위원회 투표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어 마을브랜드 선포식을 진행했고 상표 출원도 조만간 마무리된다.

보광동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청년 예술가들은 '모조리 다 쓸어버린다'는 모토로 ‘보광 클린저스’를 결성했다. 주 1회씩 모여 골목길 청소를 진행한다.

대표제안자 박흥수씨(43)는 “공방만 꾸밀게 아니라 동네도 예쁘게 가꿔보려 한다”며 “혼자하면 외롭지만 함께하니 즐겁더라”고 말했다.

또 구단위 사업들로는 ▲베트남 테마벽화 그리기(베트남 유학생외) ▲일하는 청소년 지킴이(알바상담소&달꽃창작소) 등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베트남 테마벽화 그리기는 이태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한 ‘베트남 퀴논길’(보광로 59길) 일대에서 진행됐다. 숙명여대에 재학 중인 팜 휜 이꽌(여·24) 등 베트남 유학생과 결혼이민자 등이 적극적으로 나선만큼 베트남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우리 마을을 한결 살기 좋은 곳, 오래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애써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활동가들이 직접 작성한 이번 사례집이 용산 곳곳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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