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노인 자서전 출판기념회 개최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2-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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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역내 노인 15명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자서전 '이만하면 잘 살았지'의 출판기념회를 최근 개최했다.

앞서 구는 협동조합 은빛기획과 함께 노인들이 자신의 삶을 기술한 자서전으로 지식,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책으로 인생을 정리해보는 새로운 문화운동을 확산시키고자 지난 9월부터 무료로 자서전쓰기 강좌를 열었다.

그 결과 15명의 노인들이 작가로 배출돼 자서전 모음집 '이만하면 잘 살았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이다.

구청 아트홀에서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자서전의 집필과정과 노인 개개인의 사연을 담은 영상기록물이 상영돼 가족사, 어린 시절 가출 경험, 직장생활에서의 에피소드, 병치레 등 개인 삶의 이야기부터 글을 쓰면서 느낀 점 등을 소개했다.

또한 필자 4명(강대우ㆍ박춘란ㆍ유창근ㆍ이장재)과 함께 하는 ‘자서전 콘서트’에서는 은빛기획 노항래 대표의 사회로 김영배 구청장까지 함께 참여해 이번에 처음 실시한 자서전 쓰기 사업을 돌아보고 새로운 경험, 앞으로의 계획, 아쉬움을 공유했다.

특히 연애시절 이야기부터 월남전에 나가게 된 남편의 이야기까지 50매에 가까운 분량의 글을 전화기 문자로 입력하신 유창근 노인의 사연부터 하숙집을 운영하며 하숙생들과의 등산하던 추억을 꺼내 노은 박춘란 노인까지 이야기보따리를 풀면서 참석자들과 함께 잠시나마 청춘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배 구청장은 “작가가 되신 열다섯 분의 어르신들을 축하드리며 어르신들의 삶의 과정과 경험 자체가 하나의 도서관이라고 생각한다. 한분 한분의 이야기들을 위대한 우리 공동체의 흔적이자 역사로 생각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작가 분들을 모시고자하니 참여하셔서 각자의 인생을 더 귀하게 여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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