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꿈 틀리 인생학교' 찾은 덴마크 총리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0-24 14: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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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24일 인천시 강화군 '꿈 틀리 인생학교'를 찾아 "멀리 떨어진 한국에 덴마크 고유의 교육제도인 '에프터스콜레'가 퍼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꿈 틀리 인생학교는 아시아 최초의 덴마크 형 '에프터스콜레(Efterskole)'로 올해 2월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옛 신성초등학교 부지에 문을 열었다.

에프터스콜레는 덴마크의 교육 제도로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가기 전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인생을 설계하는 시간을 갖는 공동체 학교다.

라스무센 총리는 이날 약 30분 동안 꿈틀리 인생학교를 찾아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교실과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한 학생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알려진 덴마크의 강점을 묻자 "복지제도와 믿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구축돼 있다는 것이 행복에 기여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한국에 에프터스콜레가 생겼다는 기사를 보고 이곳을 꼭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덴마크 출신 작가 안데르센의 전집 두 세트를 학교 측에 증정했다.

제1회 꿈 틀리 인생학교 입학생 30명은 16∼18세 청소년들로 각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꿈 틀리 학생들은 정규 교과 과목 수업을 받는 대신 기숙사에서 함께 묵으며 농작물 가꾸기, 토론, 여행 학교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한다. 담임교사 3명이 학생을 10명씩 맡아 인솔하고 다른 교사들이 글 나눔과 철학 수업 등을 따로 가르친다.

수업료와 기숙사비는 매달 각각 50만원, 30만원이다. 송도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라스무센 총리는 23∼26일에 걸친 방한 기간 박근혜 대통령과 취임 후 6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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