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인천 강화군수 끈질긴 노력 ‘농민숙원’ 이뤄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6-06 09: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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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북부지역 상습 한해로부터 영구 벗어나는 강화군 벼농사에 있어 일대 혁신 이뤄낸 것.
▲ 이상복 강화군수가 한강물을 끌어오기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강화군에 영구적으로 한강물을 끌어오는 사업예산 480억 원이 확정돼 농민들의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신규 착수지구로 인천시 강화군이 최종 선정되자 이상복 군수는 누구보다도 반가워하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강물을 강화로 끌어와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꿈에서나 있을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군수의 생각은 달랐다. 한강물을 끌어와야 강화군에서 마음 편히 벼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따라서 이 군수는 지난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강화 고려저수지 가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화 북부지역의 상습적인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빨리 한강물을 강화로 끌어와야 한다’며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 군수는 특히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강화군을 방문해 가뭄 대책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도 한해대책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만성적인 물 부족 해소를 위한 강화지역 농민들의 숙업사업인 한강물 공급사업 추진을 건의,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 군수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신규 지구로 강화군이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7월부터 실시설계와 공사를 통해 양수장 3개소와 저류지 1개소를 신설하고 총 19.4km 길이의 송수관로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18년부터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군민들의 단합된 힘과 이상복 군수의 굽히지 않는 끈질긴 노력이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던 일. 이번 영구관로 설치가 완료되면 1일 4만8천 톤의 농업용수가 강화군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로 인해 북부는 물론 남쪽지역인 선원, 불은, 길상, 화도, 양도면까지 공급할 여력이 생겼다. 군은 시비를 지원받아 금년 중에 선원~불은~길상~양도 길정저수지까지 농업용수 공급관로를 설치키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덕포리와 상방리까지 한강물이 공급된다.

이상복 군수는 “한강물이 들어오면 강화는 상습 한해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되는 강화농업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것”이라면서 “모두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한강물 끌어오기 사업이 최종 선정된 것은 모든 군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 얻은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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