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금형산업 메카로 발돋움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7-06 17:27: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세라믹소재기술지원센터 개소 이어 한국금형센터도 착공

[부천=문찬식 기자]경기 부천시가 금형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지난 4월 세라믹소재기술지원센터를 문 연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오정산업단지에서 '한국금형센터'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또 금형·조명·로봇·패키징 산업을 특화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등 부천을 연구·개발(R&D) 산업기지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천시 오정일반산업단지(몰드밸리)에 들어서는 한국금형센터는 국비 270억원, 도비 50억원, 시비 263억원, 민자 35억원 등 총 618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금형산업은 붕어빵에서부터 스마트폰까지 거의 모든 제조업의 뿌리산업이자 핵심기반 산업이다. 시는 2001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금형’을 특화품목으로 지정받고 금형집적화단지 기본계획을 마련해 2009년 몰드밸리를 조성하면서 금형센터 건립 부지를 매입했다.

올해 한국금형센터 건립 착공으로 15년간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우리나라 금형업체의 42%가 경기도에 있고 경기도 금형업체의 25%가 부천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업체수(867개 업체)와 매출액(8670억원) 규모면에서는 10% 정도, 종사자수(4729명)도 8%를 넘게 차지한다.

한국금형센터는 오정산업단지와 부천지역에 밀집된 금형 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금형 기술개발·연구·시험생산 등 금형산업의 포괄적인 지원기능을 수행한다. 금형센터 건립은 중소 금형기업의 성장기반 마련과 동시에 대한민국 금형산업이 세계 1위로 도약하는 허브 역할을 부천이 담당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시는 금형·조명·로봇·패키징 산업을 특화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기술 및 제품개발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강소기업들에 기술지원은 물론 우수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학·연·관 협력시스템을 갖춰 R&D 종합인프라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최초로 로봇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육성하고 있다. 시의 로봇기업은 전국 402개 로봇기업 중 39개로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로봇 부품 기업은 18.5%를 점유하고 있다. 그동안 도·시의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지원사업 시작단계(2005년)보다 로봇기업 매출 3배, 수출 7배, 고용 1.8배 이상 성장하는 등 양적으로는 괄목할 성과가 있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