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살인·절도사건 기승... ‘주민 불안’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6-22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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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최근 들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인천지역에서 살인·절도사건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4시8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길가에서 귀가 하는 A(49·여)씨를 따라가 현금 27만원과 신용카드 3매, 휴대전화기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지난 15일 오후 6시47분께는 남동구 간석동의 한 대형마트 2층 주차장에서 장을 보고 나온 B(30)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납치를 시도했다. 이날 괴한은 B씨의 입을 막고 납치하려 했지만 B씨가 거세게 저항하며 비명을 지르자 훔친 차량번호판을 부착한 승합차량을 타고 그 대로 달아났다.

B씨는 경찰에서 "흉기를 들고 괴한이 갑자기 차량으로 따라 들어와 위협하고 자신을 납치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지난 17일 오후 6시15분께 남동구 간석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C(56)씨의 얼굴을 둔기로 때린 뒤 끈으로 목 졸라 살해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날 C씨는 재산 분배 문제로 부부 싸움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이 처럼 인천지역에는 최근 강도와 절도사건, 주민을 상대로 한 강력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경찰은 범죄 예방보다 실적 올리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관은 "범죄 예방보다 발생한 사건의 범인을 검거해야 경찰 간부들이 볼 때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메르스 여파로 서민들의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절도, 강도, 살인 등의 크고 작은 강력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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