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 670억대 금융사기단 검거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6-15 17: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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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중국 펀드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주부·노인 등 2000여 명에게서 676억 원을 가로챈 금융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펀드에 투자하라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총책 A(58)씨를 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또 B(55·여)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9까지 부천시 등 10곳에 '차이나스타펀드센터'라는 사무실을 차린 뒤 주부와 노인 등 2000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67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센터장 등이 모집한 투자자를 상대로 "중국 차이나펀드에 투자금을 넣으면 그 돈으로 복권과 로또 등 수익사업에 재투자해 3개월 만에 300%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주부 등이 1티켓을 사면 토·일을 제외한 평일엔 하루 3000원씩 수익금을 계속 주는 형태로 펀드를 운영했다"며 "투자금은 후순위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들이 수익금 등의 명목으로 나눠 주는 전형적인 금융피라미드 사기"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달아난 공범 3명을 쫓는 한편 유사한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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