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 보이스피싱 송금책 검거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6-10 22: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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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자녀를 납치했다며 협박해 몸값을 받으려한 보이스 피싱 송금책 대만국적의 20대 2명이 협박전화를 받은 70대 할머니의 침착한 대응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에 사는 A(75·여)씨는 지난 9일 낮 11시께 한 남자로부터 "지금 당신 아들을 납치했다. 허튼 수작하면 죽여버리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A씨는 보이스 피싱 조직이란 것을 직감하고 납치 사기범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5000만원을 송금하면 즉시 풀어주겠다"는 남자의 요구에 만날 장소를 정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께 인천 계양구의 한 호텔 인근에서 잠복한 끝에 보이스 피싱 송금책 B(25·대만국적)씨와 C(23·대만국적)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B씨 등은 인천 서구 지역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돈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여죄 등의 조사를 마친 뒤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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