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최근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가 주최한 ‘공지(Vacant Land)의 재발견’ 학술 심포지엄에 종합토론자로 참석해 “인천의 대표 유휴지인 굴포천 복개구간과 부평미군부대 반환예정지를 활용, 부평을 문화 예술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저출산·고령화·녹색성장 시대 토지이용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유휴지화 돼 가는 토지와 빈집, 노후화된 산업단지 등 공지를 어떤 목적과 방법으로 재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도시계획, 조경 등 다양한 영역 전문가의 견해를 듣는 자리였다.
주최측은 부평구가 잠재성과 역사성이 뛰어난 데 비해 노후화된 산업단지와 공지, 빈집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 토지이용과 제도적 측면에서 보완해야 할 사항을 일선 구청장의 시각을 통해 파악하기 위해 홍미영 구청장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토론에서 홍 구청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부평을 위한 유휴지 활용 방안’이란 발표를 통해 “도심 한복판의 반환 예정지인 부평 미군부대 터와 복개되는 굴포천 유휴지를 부평 도시재생의 중심축으로 활용해 도시 정책 방향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구청장은 “굴포천은 상류지역 복원과 재생을 통해 커뮤니티 가로로 조성하고 예술 공방, 청년창업 공간 및 아틀리에를 마련, 부평구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 약 60만7000㎡에 달하는 부평미군부대 반환예정지는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공원으로 조성, 음악 융합도시 문화벨트를 구축해 대중음악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도시 부평을 만들겠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홍 구청장은 “그러나 현실은 부평구의 유휴공간에 대한 구의 계획권한이 없고, 사업을 수행할 예산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간 도시계획 수립권 분할이 필요하고 지역사업에 대한 기초 지자체의 예산권 부여가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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