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교동농협 창고서 쌀 90t 증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15 17: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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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강화군 교동농협 창고에 보관 중이던 90여t 가량의 쌀이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해 농협중앙회가 감사에 착수했다.

농협중앙회는 교동농협 미곡처리장에 보관돼 있던 벼 90여t(시가 1억5천만 원 상당)이 장부와는 달리 사라져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교동농협은 지난 10일 벼 수확기를 앞두고 미곡처리장에 보관 중이던 추곡수매 벼 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물량이 장부와 크게 차이나는 점을 발견하고 농협중앙회에 감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지난 13일 교동 농협에 감사반을 파견해 재고 물량이 차이가 나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농협은 누군가가 쌀을 고의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감사를 진행 중이며 자연 증발, 장부 확인 등 다각적으로 감사를 벌이고 있다. 농협 측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지난 10일 교동농협에서 감사 요청이 와 농협중앙회에서 지난 13일부터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장부와 현재 보관량이 다른 이유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동의 경우 연간 6000t 가량의 벼가 수확되는데 이 가운데 1% 정도는 자연 증발이 가능해 상반기 재고 조사 결과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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