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기 성남시가 올해부터 승진 평가에 시정 현안에 대해 개인의 생각을 기술하는 일명 소양평가(논술)를 포함하는 혁신적 인사제를 도입했다.
시는 올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 둔 지난 25일 시청 온누리실에서 6∼7급 승진 후보자 74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소양평가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양평가는 평가 3일 전 미리 공개한 시정 현안 10개 항목 중 시험 직전 5개 문항을 출제하고, 이 가운데 2개를 선택해 자유롭게 기술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출제된 5개 문항은 ▲자주재원 확보방안 ▲제1공단 부지 활용 방안 ▲시정시책 홍보 및 시민과 소통하는 방안 ▲미래 40년에 대한 성남의 비전 ▲성남시 청렴도 정착 방안 등이다.
시는 근무평가와 소양시험 결과 등을 토대로 이달 말 6급 8명, 7급 11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올 1월부터 승진 대상자 소양 평가제를 도입, 1월과 4월에 각각 이 평가를 시행한 바 있다.
소양 평가제 도입 뒤 공직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공직자들이 자신이 속한 부서업무 외에도 시정 전반에 걸친 관심이 높아졌고, 현안 문제 해결방안을 다양하게 접근하면서 사고의 틀을 깨는 창조적인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소양평가제 도입 뒤 공직자들이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공무원의 자질도 확인하고, 인사운영의 투명성 확보에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오왕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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