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최근 인천지역의 보행환경이 크게 나빠져 대부분의 시민들이 길을 걷거나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 심한 불편과 함께 안전사고 위험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민 등에 따르면 도로를 주행하는 상당수 차량들이 교차로 등에서 정지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보행 신호등을 무시해 녹색신호가 들어오기 전에 미리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 시민들은 보도상의 불법주·정차와 차량의 과속, 신호위반 등으로 위험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보행 신호가 깜빡거리거나 황색신호가 들어와 있을 때 출발하는 사례가 빈번해 보행자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을 느끼고 있다.
주민 문모(47·여)씨는 "얼마전 마트에서 일을 보고 보행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순간 갑자기 승용차가 횡단보도 안까지 들어와 급정거해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며 "그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등골이 오싹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46·상업)씨는 "지난 12일 오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집으로 가기 전에 가게로 찾아와 함께 귀가하던 중 횡단보도에 신호를 무시한 화물 차량이 달려들어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며 경찰의 단속을 촉구했다.
김씨는 또 "부평구 갈산1동 이마트 사거리의 경우 인천시가 주민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3개월전 횡단보도 옆에 버스정류장을 이전 설치해 정차된 버스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이 같은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운자자들의 무관심과 행정당국의 안일한 행정으로 보행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수시로 교통 위반 차량들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바른 운전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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