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이주민-원주민 갈등 대처방안 모색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08-24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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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비전안산 '다문화도시 발전전략' 정기포럼 열려
[시민일보]사단법인 비전안산(이사장 허숭 이하 비전안산)은 최근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사무총장을 초청해 '다문화도시 안산의 미래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19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비전안산에 따르면 기조발제에 나선 김 사무총장은 “올해 국내 거주 이주민 수는 약 150만(추정)명, 남한 전체인구의 약 3%이고, 이에 비해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약 3만7500명으로 안산시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한다.”면서, “전국에서 이주민 비율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현재 안산시 경제 및 산업의 구조적인 특성과 이주민 증가 추이를 보건대 2014~5년경이면 안산시 이주민 비율이 8%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면서 “통상 이주민의 원주민 생활권 잠식, 이에 대한 원주민의 강한 반발 및 텃세가 표면으로 드러나면서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갈등이 부각되는 시기는 이주민 비율이 8~12% 사이를 차지하는 시기”라며 "따라서 2014~5년 쯤 안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본격적인 이주민과 원주민 간의 갈등에 직면하게 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 총장은 ”예상되는 이주민 문제를 사전에 대처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이 이주민 문제가 아마 다음 지자체 선거에서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김 총장은 이어 이주민의 자국 내 정착과 성장을 통해 국가 발전을 도모한 캐나다와 호주의 긍정적 사례와 LA흑인폭동과 조승희 사건을 경험한 미국의 부정적 사례를 소개했다.
허숭 비전안산 이사장은 기조발제 후 이어지는 토론에서 "이민자들에 의해 형성된 캐나다, 호주와는 달리 우리처럼 자국의 전통과 뿌리가 깊은 나라 유럽에서 잇달아 다문화정책 실패를 경험한 것이 안타깝지만, 이들 유럽 국가의 경우 원주민들과 충돌하는 이민자 대부분이 과거 이들 식민지의 이슬람권 주민이라는 점과 한국 이주민 중 재외동포의 재이주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의 문제가 유럽의 이주민 문제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일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우리가 재외동포의 재이주민과 우리의 문화 및 역사를 공유하는 만큼 이들을 같은 우리 동포로 본다면 우리의 이주민 문제는 유럽과 비교해 문화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훨씬 풀기 쉬운 문제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포럼은 20여명의 비전안산회원을 비롯해 최종환 6.25 참전유공자회장, 백형기 예술기획파홀로 대표이사, 이영근 중앙동상가발전연합회장, 황효진 안산시의원, 탤런트 유병한, 가수 서가인 등이 참석했다.
안산=홍승호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사단법인 비전안산이 최근 실시한 정기포럼에서 이주민과 원주민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열띤 토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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