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이하 소형 2배 가까이 확대… 임대도 추가
[시민일보] 국토해양부가 경기도 과천시가 건의한 보금자리주택 건설물량 50% 축소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24일 오후 2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가 지난 23일 주민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건의한 지식정보타운 내 보금자리주택 건설물량 50% 축소안을 수용키로 했다는 내용의 협의결과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 건설되는 보금자리주택 건설물량은 국토부가 지난 5월17일 발표한 9641호의 절반인 4800호로 축소된다. 국토부는 당시 갈현동, 문원동 일원 135만3000㎡에 공동주택 9412호, 단독주택 229호 등 보금자리 9641호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주택호수 축소로 발생하는 잔여 부지는 유보지로 남겨두기로 했다.
이 부지는 보금자리주택 4800호를 건립한 뒤 부동산 시장 동향과 주택 수요 등을 감안해 시와 LH간 합의를 통해 개발 방향을 정하게 된다. 그러나 시와 LH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 부지를 시가 매입하게 된다.
보금자리주택은 공동주택 4478호, 단독주택 322호 등 4800호로 건립된다. 일반분양은 당초 2202호에서 777호로,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은 2623호에서 1584호로 각각 축소됐다.
또 공동주택 대비 임대주택 비율은 당초 40.4%에서 47.3%로 6.9%P 높아진다. 60㎡ 이하 소형주택 비율은 38.3%에서 67.9%로 확대됐으며, 영구임대주택 200호가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사업예정지 내 토지 등의 보상은 유보지를 포함, 전체 사업지구를 동시 추진키로 했다. 주택 분양시기는 각 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택호수 축소로 유보지에 포함된 2만㎡ 규모의 지식기반용산업용지는 기업 수요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개발키로 했다.
시는 이달 말 국토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11일 재건축추진위원회, 장애인 단체,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 새마을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보금자리주택 50% 축소안 관련 설명회를 가진 뒤 같은날 국토부에 이를 건의한 바 있다.
여 시장은 "일반분양 주택 호수를 당초보다 3분의 1로 줄여 재건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임대비율을 높이는 한편 소형평수 위주로 계획해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지식기반용산업용지도 당초 계획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 과천시의 자족기반 확충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장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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