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예산 1조1278억 이월ㆍ불용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6-09 17: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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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입 줄어들어 살림 어려운 '경기도교육청' [시민일보] 시·도세전입금 등 세수입 감소로 살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무려 1조12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쓰지 않고 이월하거나 불용(不用)처리 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도교육청의 2009회계연도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예산 9조6131억여 원 중 11.7%에 이르는 1조1278억여 원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화성시의 올 1년 치 예산(1조1000억여 원)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액수다.

미지출액 중 명시이월, 사고이월 등으로 예산을 다음 회계연도로 넘긴 액수는 5304억여 원(47%)이었고, 예산을 아예 반납한 불용액은 5974억여 원(53%)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용액만을 사유별로 보면 집행 잔액 3588억여 원(60%)으로 가장 많고, 지급사유 미발생 1464억여 원(24.5%), 사업계획 변경 및 취소 921억여 원(15.4%) 등이다.

항목별로는 인건비가 2563억여 원, 자산 취득비 1588억여 원, 예비비 및 기타 770억여 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전년에도 예산 8조9603억여 원의 11.8%에 해당하는 1조599억여 원을 이월 또는 불용 처리했었다.

결산검사위원들은 "연도 내 지출하지 못할 것이 확실시 되는 시점에 지출원인행위를 한 뒤 공사기간 연장 등을 이유로 사업비를 사고이월 시키고, 각종 체육대회 여비 등을 과다 불용 처리하는 등 부적절한 예산 운용에 반복되고 있다"며 개선을 권고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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