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항 해양産團 기업유치 먹구름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2-23 15: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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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비싸고 요트·보트업체등 영세한 탓 [시민일보] 경기도 화성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 조성되는 해양산업단지가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양산업단지가 인근 산업단지와 비슷한 분양가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영세한 보트·요트 제조수리, 판매, R&D업체가 유치대상이기 때문.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와 화성도시공사는 올해부터 59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조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경기·화성도시공사는 내달까지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추진해 4월부터 공사착공에 들어갈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그러나 보트, 요트업체들이 입주하기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아 기업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실제로 이 곳의 분양가는 인근 산업단지와 비슷한 3.3㎡당 170만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지만 영세업체들에는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때문에 현재까지 산업시설용지 100만5000㎡ 가운데 28%인 28만7000㎡ 정도만 입주계획이 있거나 MOU 체결돼 있는 상태다.

이 단지에 입주계획서를 제출한 업체는 씨포트, 강남, 동성진흥 등 3개 업체 8만9000㎡, MOU 체결업체는 씨즈올마린, 동성진흥, 현대요트, 어드밴스드마린테크, STI야드 등 5개 사 19만8000㎡에 그치고 있다.

이같이 전곡 해양산업단지가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유치대상 업종인 보트·요트 제조수리, 판매, R&D업체 대부분이 영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분양가 인하 등 특단의 대책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도는 그러나 분양가 인하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입주대금 장기분합납부(2→10년)가 가능하도록 입주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MOU체결업체에 대해서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2조의 3·4항에 따라 입주시 수의계약 및 입지선정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와 함께 항공관련 기업의 입주가 가능하도록 입주업종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전곡 해양산업단지 기업유치 대책으로 영세한 보트, 요트업체들이 입주대금을 장기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경기·화성도시공사 지침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곳의 분양가는 인근 산업단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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