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녹색에너지로 재탄생

변종철 / / 기사승인 : 2010-02-21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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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집하장 13곳서 연료 추출해 송도에 원스톱 공급 [시민일보] 환경부가 음식쓰레기 수거, 운반, 처리 비용 등 음식쓰레기로 인한 경제비용이 2005년 약 18조원에서 2012년엔 25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도 오는 7월부터 ‘음식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하는 등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쓰레기를 재활용해 다시 에너지로 이용하는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는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돼 있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버린 쓰레기가 지하관로를 통해 집하시설로 모인다. 여기에 모인 쓰레기는 송도국제도시 주거시설 및 업무시설 등에 난방 에너지로 활용된다.

송도국제도시에 설치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집하장에 모아진 쓰레기들은 가연성물질 분류작업을 거친 후 고형연료(RDF, Refuse Derived Fuel)로 추출돼 다시 열회수보일러에서 소각된다. 이때 발생되는 열에너지가 지역난방공사를 통해 다시 송도에 공급된다.

이러한 고형연료 사용은 혼합 폐기물을 단순히 소각할 때보다 훨씬 높고 고른 발열량을 얻을 수 있으며 다이옥신 등의 발암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송도국제도시의 에너지 관리 효율성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중앙집하장에서 고형연료를 생성해 에너지로 이용하는 원스톱시스템은 송도국제도시가 국내 최초다”라며, “열회수보일러에서 시간당 1만3000 메가칼로리(Mcal/hr)의 열을 생산한다고 가정했을 때 소각열 판매를 통해 1일 500만원 가량 난방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올해 말까지 국제업무단지 더샾 엑스포아파트와 더샾 센트럴파크I 등을 비롯해 약 3,000여 가구가 입주하게 돼 친환경에너지 혜택을 받는 가구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2014년까지 총 13곳의 생활폐기물 집하장이 송도국제도시에 설치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NSIC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각종 생활폐기물을 재활용 하는 에코도시로 환경보호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세계적인 모범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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