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취사도우미로 가까워졌어요

김항수 / / 기사승인 : 2010-02-03 18: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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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사단 전차대대 전 간부들 조리병 변신 [시민일보] 육군5사단 전차대대는 최근 간부와 병사가 하나로 뭉쳐 밝고 신나는 선진병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대장, 주임원사를 비롯한 전 간부가 일일 취사도우미로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전차대대는 특성상 간부들이 많이 보직되어 있다. 그렇게 때문에 간부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병사들을 대하는가에 따라 부대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에 5사단 전차대대는 간부와 병사가 더욱 단결하여 하나된 부대를 만들기 위해 골몰하던 중, 동계에도 일찍 일어나고 항상 물을 만지는 조리병들이 가장 힘들다는 의견을 듣고, 조리병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나섰다.

그 방법이 바로 일일 취사도우미. 대대장부터 주임원사, 하사분대장까지 취사도우미에는 열외가 없다.

일일 취사도우미로 편성된 간부는 배식준비부터 배식, 설거지, 식당 뒷정리까지 모두 책임진다.

조리모와 조리복을 입은 간부들의 모습을 본 병사들의 반응은 예상외로 뜨거웠다. 식당에 들어서는 간부들의 반응도 마찬가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그 날의 취사도우미가 누구인지부터 찾는다.

조리병 정직한(22) 상병은 “간부님들과 배식하고 설거지도 하며 함께 땀 흘리다보니 소속감도 더욱 느껴지고, 무엇보다 쉴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대장 홍정표 중령(3사 27기)은 “일일 취사도우미를 시작 할 때 간부와 병사들 사이가 더 어색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제는 밝은 모습으로 식당에 들어서는 대대원들의 얼굴을 보며 따뜻해진 부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간부와 병사가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천 = 김항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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