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교통사고사상자 '일반인 1.7배'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2-03 1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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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硏, 중상자 비율 69.9%로 65세미만보다 10%p이상 높아 [시민일보] 65세 이상 노인들의 교통사고 비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1.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2007년 기준 도내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7.7%였지만 교통사고 사상자 비율은 13.1%로 일반인에 비해 1.7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상자 비율은 시흥시와 안산시가 일반인의 2.4배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안산시는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5.4%였지만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상자 비율은 13.1%에 달했다.

또 구리 2.3배, 부천·군포 2.1배, 오산·용인 2.0배, 안양·안성·수원 1.8배 등도 65세 이상 사상자 비율이 높았다.

인구 10만 명 당 연령대별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14세 이하 85명, 15~30세 70명, 31~50세 60.8명, 51~64세 95.7명으로 U자형 사고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교통사고(횡단) 사상자 중 중상자 비율은 65세 미만의 경우, 59.6%로 나타난 반면 65세 이상은 69.9%로 10%P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횡단보도 부근의 경우도 65세 미만 중상자 비율은 49.2%에 그쳤지만 65세 이상은 72.5%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노인교통사고가 빈번하고, 중상자 비율이 높은 것은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시력, 청력, 판단력, 순발력 등 신체·정신적 기능의 저하로 주변 교통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는 “노인들의 보행 경로나 보행 특성을 면밀하게 고려해 노인보호구역을 지정·운영하는 등의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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