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7월 인천세계도시축전 부행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약 1200억 원을 들여 송도 국제업무단지내 3만1600㎡ 부지에 지상1~6층 규모의 '투모로우 시티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했다.
각종 정보와 쇼핑 등 일상생활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미래형 도시로 설계된 이 건물에는 최첨단 u-City 비전센터, u-광장, u-복합환승센터, u-Mall 등 각종 시설물이 들어서 있다.
이같이 미래의 도시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건설된 이 시설물이 현재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도시축전이 폐막한 지난해 10월 이후 투모로우시티를 찾는 관람객은 1일 평균 100명 내외다.
도시축전 당시(1일 평균 722명)와 비교해 관람객이 7분의 1 정도로 감소했다.
관람객을 유치할 뚜렷한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모로우 시티 활성화 위해 u-복합환승센터를 경유하는 인천공항 44개 노선 확장을 추진해 왔다.
시가 추진한 u-복합환승센터 경유 인천공항 노선은 경기도 등 전국 8개 광역단체 44개 노선이다. 하지만 현재 u-복합환승센터를 환승하는 인천공항 노선은 5개로 나머지 39개 노선은 운행되지 않고 있다. 각 광역단체별 공항이용 고객이 없다 보니 서로 눈치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노선 면허 유효기간은 3개월로 지난해 11월 부여받은 지역(광역단체)은 이달 말까지 운행하지 않으면 면허가 취소된다. 현재 눈치만 보고 있는 지역들이 인천공항 이용객이 적어 노선 운행을 하지 않을 경우 잇따른 면허 취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들의 숫자가 적다 보니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는 오는 4월부터는 노선이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이 1000억 원이 넘는 시민의 혈세로 건설된 투모로우 시티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어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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