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고 선정 투명성 높인다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1-17 18:44: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심사위원 증원…5월 조례 개정 착수 [시민일보] 인천시가 4/4분기 안에 인천시 예산을 맡아 운영할 시금고 선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은 시금고 선정에 따른 잡음을 사전에 막고 내년 1월1일부터 차질없이 시 금고를 운영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기 때문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말로 제1·2금고 신한은행 및 농협과 계약이 끝나면서 내년부터 4년간 시 금고를 맡을 금융기관을 오는 4/4분기 안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을 제시한 예규를 근거로 오는 5월 안으로 '인천시금고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현행 9명에서 12명까지 확대 운영하고 외부 민간위원을 과반수 이상 위촉할 예정이며 조례 개정을 끝내면 올 3/4분기 중으로 공개입찰을 원칙으로 시금고 입찰공고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6년 시 금고로 결정된 이후 각 구별 수의계약에 따라 지역 8개 구의 금고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반면 시는 강화군과 옹진군은 도, 농의 특수성에 맞춰 농협을 군 금고로 활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 2월5일부터 제1금고 업무를 시작한 이후 시와 구 등에 모두 13개의 지점과 출장소를 신설했다. 따라서 신한은행은 인천지역 영업점이 기존 45곳에서 58곳으로 늘었다.

신한은행은 시 금고로 선정된 이후 10억원의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인천유치 기원 후원금과 도화구역 도시재생사업 등 각종 개발 사업 금융지원 등을 인천시와 약속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 7월 시금고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시금고 계약기간을 종전 3년에서 4년으로 늘렸는가 하면 금고 선정의 투명성을 위해 심사위원을 종전 7명에서 9명으로 늘렸었다.

당시 시는 시금고 선정에 금융기관의 신용도(15점), 재무구조의 안정성(20점), 지자체에 대한 예금금리(20점), 시민 편의성 및 지역사회 기여도(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17점), 시와 협력사업 추진능력(10점) 등의 심사 기준을 마련했었다.

하지만 행안부는 뒤 늦게 금고 예규를 결정하면서 기존 시금고 운영 기관이었던 한미은행으로부터 인수 절차가 늦어져 지난 2007년 2월부터 신한은행이 시 금고를 운영하는 등 차질을 빚었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시금고 선정은 행안부 예규에 맞춰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보다 투명한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 수를 늘리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