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 희망적 설계로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1-03 16: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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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인천남부서 정보보안과) 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가고 희망의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이름이 경인인 나로서는 다름 사람보다 더 의미심장한 해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는 그냥 지나 칠 수 없는 유난히 큰 일 들이 많았다.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사건의 큰 회오리가 휘몰아친 한 해였음은 우리 모두가 피부와 감각으로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우린 시간의 속도감마저 느끼지 못한 채 얼떨결에 한해를 보냈을지 모른다. 많은 희망으로 새 천년을 맞은 지도 10년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세계적으로는 오히려 우울한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2000년부터 IT거품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문명의 충돌이 만든 9·11테러가 발생했으며 전례 없는 미국 발 금융위기로 모두가 힘들었다. 그리고 대규모 자연재해를 비롯해 지구 온난화와 환경 문제도 심각하다.

이런 이슈들은 앞으로도 우리 인류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10년 그리고 지난해에 많은 좌절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수십 년간의 압축성장 시기에 꼬인 매듭들을 풀어가는 진통이기도 했다고 생각된다.

그 과정에서 개인과 국가의 품격이 높아지는 긍정적이고 자랑스러운 결과도 있었고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다른 나라 보다 먼저 희망의 새싹을 발견하기도 했다. 뒤돌아보면 많은 좌절과 어려움들이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찾아왔지만 그 시련과 고통은 결코 작지만은 않았다.

올해도 우리의 사정이 안팎으로 그리 넉넉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니 참 우울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더 우울한 것은 어려운 경제와 위기만큼이나 국민들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 인식이 팽배해 있다는 것이다.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청년실업은 여전히 구제될 수 없을 것이라는 사회 각 기능들은 더 화합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면서 돈과 명예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생각 즉 희망이다.

희망은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계획을 갖게 해줄 뿐 아니라 그것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정열과 노력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경인년 새해의 계획과 희망이 없다면 이제라도 차분한 마음으로 더 나은 새해를 긍정적으로 설계하는 부지런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보면 어떨까.

그래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밝은 2010년과 대한민국의 아름답고 힘찬 미래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 모두는 같은 새천년의 같은 희망과 미래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동행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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