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안전요령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2-30 16: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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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영(인천남부서 교통안전계) 매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연인들과 어린이들에게 이번 성탄절 연휴는 그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함박눈이 펑펑 내려 산위에, 지붕위에 쌓인 흰 눈을 바라보면 ‘와’의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밭에 제일 먼저 흔적을 남기고자 마구 발버둥을 치는 것도 애나 어른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교통경찰관으로 바라본 기축년의 크리스마스는 남구에서만 40건의 교통사고와 14건의 음주·무면허 운전 행위로 마무리 됐다. 여행을 떠났던 인파가 갑작스런 폭설로 인한 극심한 정체로 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지루하게 보내야 했다.

또한 미쳐 갖추지 못한 월동장비는 운전자를 더욱 당황스럽게 한다. 자연의 섭리가 인간을 무력하게 만든다는 것을 인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 것은 주워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이유다.

폭설과 한파로 인한 인간의 무기력함은 또다시 인간의 강한 근성을 보여줬고 그리하여 다양한 과학기술과 요령을 터득하게 됐다. 눈길에서 스노우 타이어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눈길에서의 집중력과 감속운전이 최선이다.

RV차량 대부분이 4WD 성능을 믿고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다른 차량들을 쉽게 제치며 달리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사륜구동은 네바퀴에 동력이 전달돼 추진력이 월등하므로 비포장도로나 경사가 급한 도로에서 주행할 때 그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지 눈길에서 미끌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빙판길에서는 안전거리를 길게 잡고 서서히 출발했야 한다. 강한 구동력을 피해 2단기어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살짝 당긴 상태에서 출발하고 커브길에서는 가속 페달을 세게 밟지 않는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연료는 항상 충분히 채우도록 하고 특히 자동 변속기 차량은 수동변속기 차량처럼 운전자가 원할 때 짧은 시간에 자동차의 반응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D'드라이브에서 주행하던 모드를 정지하기 위해 ‘2’나‘1’로 두면 안 된다.

이 밖에도 타이어 점검, 냉각수, 엔진오일 등 여러 가지 기본적인 점검방법이 있다. 먼거리를 떠나는 설 귀성차량이나 장거리 여행차량은 가까운 자동차 서비스센타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시하는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도 편리한 한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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