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조성 되레 교통난 가중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2-23 18: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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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종합터미널 주변등 개선안 내놓고 공식 사과 [시민일보] 인천시가 자전거도로 조성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가중시켜왔던 인천터미널 일대에 대한 교통개선 대책안을 내놓으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시가 내세운 뒤늦은 대책안은 비난 여론의 뭇매를 맞고 난 뒤 나온 것이어서 애당초 시작 단계에서부터 타당성 검토 등 각종 계획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졌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교육청 삼거리~인천터미널간 중앙공원길 일대에 조성된 일부 자전거도로를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종합터미널 주변 교통운영개선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일대 도로는 평소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지역이었지만 시가 올해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면서 교통체증을 가중시켜왔다.

시는 이 일대에 대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청 입구~시티은행 앞 자전거도로 120m구간에 대한 기존 자전거 도로 1개 차로를 축소하고 이를 보도겸용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이어 인천터미널~경찰청 방향에 1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해 2차로로 축소된 도로를 3차로로 확충시키기로 했다.

인천터미널~경찰청 방향 도로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되기 전에는 왕복 6~7차로였지만 자전거 도로가 양측 도로변에 설치되면서 차로마저 4~5차로로 줄어들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불러왔다.

또 터미널 사거리 순복음교회 방향에 보도 및 중앙공원을 점용해 우회전 1개 차로를 확보키로 했다. 시는 특히 문학경기장에서 신세계백화점 방향의 우측도로는 교통섬을 제거해 1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해 이 일대 교통난을 해소키로 했다.

시는 다만 이 일대에 대한 일방통행에 대한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자전거도로 추가 설치 등을 재검토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충분한 검토를 하지 못하고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교통 불편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를 뒤늦게라도 개선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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