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문화가정 자녀 30% 학교 못간다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2-23 17: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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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시의원 ""교육비 부담 가중 정규교육 못받아" [시민일보] 인천지역에서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자녀 가운데 30% 정도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회 박승희 의원은 23일 열린 제178회 제2차 정례회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인천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6662명 가운데 현재 29%에 이르는 1884명이 초·중·고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경제력으로 인한 교육비 부담가중과 학교 내의 따돌림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현재 인천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주민 가운데 만 6세 이하가 3679명, 만7~12세가 1884명, 만13~15세가 574명, 만16~18세가 525명 등 6662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초등학교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은 975명이며 중·고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은 각각 444명, 465명에 이르고 있다.

반면 초·중·고교 정규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1099명 가운데 국제결혼가정 자녀 가운데 초등학교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은 852명이며 중·고교 학생은 각각 116명, 51명이다. 외국인 근로자가정 학생은 초등학교 14명, 중학교 9명, 고등학교 80명만이 교육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면서 폭력서클 가입과 청소년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며 "UN아동권리협약에 맞춰 인천에 살고 있는 모든 외국인 아동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주민 가정 자녀가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위해 학업지원 및 교육지원 방안 추진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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