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公, 중복사업으로 재정파탄 우려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2-21 17: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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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식 시의원, ""총 43개 사업 수요·공급예측 정확히 파악해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천문학적인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각종 대형사업과 관련, 사업내용이 중복된데다 과잉투자 등으로 재정파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제시됐다.

인천시의회 허식 의원은 21일 열린 제178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인천도개공이 추진하는 43개 사업에 오는 2015년까지 총 44조6000억원이 투입된다"며 "사업내용이 (경제청과 도시재생사업 등의 사업내용)중복되고 과잉투자로 인천시 재정파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천도개공이 참여하고 있는 SPC(특수목적회사) 구성을 통한 사업은 13개며 구도심재생사업을 포함해 총 4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도개공은 서구 검단신도시 및 택지개발사업에 11조7000억원과 송도웰카운티를 포함한 주택건설에 1조7000억원, 임대주택건설에 2000억원, 도시재생사업 기반시설에 4조700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

또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을 포함한 관광개발사업에 1조원,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조성 등에 3000억원, 151층 인천타워 등 13개 PF사업에 22조2000억원 등 오는 2015년까지 43개 사업에 44조6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허 의원은 "이들 대부분의 사업은 아파트와 상업시설, 사무실, 호텔, 위락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며 "이는 인천경제청이 추진하는 용유·무의 관광레저 복합도시 사업과 중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천지역에서 추진되는 211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 역시 아파트와 상업시설"이라고 지적한 뒤 "정비구역에 미분양이 발생하고 임대아파트 처분이 불가능해질 경우 그 여파는 인천시민들의 재정파탄과 직결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따라서 허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인천시 전체에 대한 아파트와 상가, 사무실, 호텔 등에 대한 수요와 공급 예측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근거로 인천도개공과 경제청, 정비사업이 벌어지는 지역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발주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을 연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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