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1공구의 경우 공원녹지, 단독부지, 주상복합부지, 일반상업 용지를 늘리는 반면 복합지원부지, 산업용지, 공동주택·근린생활부지는 줄인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재정비 최종 보고회를 갖고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단계별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개발계획은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기존의 개발계획을 대폭 변경하는 것은 물론 영종지구 토지이용계획 및 청라지구 기능확대 등의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계획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되는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1단계 사업에 대한 성과 및 재점검과 함께 오는 2014년 2단계 사업과 2020년 3단계 사업에 대한 개발전략이 세워져 있다.
이 보고서는 6·8공구를 중심으로 인접한 10공구와 11공구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6·8공구가 현재 국제업무 중심기능으로 편재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부지가 감소되고 이로 인해 토지의 기회비용이 상승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그린·블루 네트워크와 연계한 산업,연구기능의 집적화와 광장 및 인공섬, 전망대 등을 중심으로 수변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춰놓고 있다.
특히 6·8~11공구에 상업몰과 문화공간, 보행녹지, 선착장 등을 조성하고 주거와 연구, 녹지기능이 연계될 수 있도록 수변도시로 개발해야 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송도지구의 개발계획 변경을 살펴봤다.
▲11공구 토지이용계획의 변경안= 앞으로 매립돼 조성되는 11공구 전체 면적은 총 1044만㎡다. 이 가운데 당초 공동주택은 132만㎡, 근린생활은 11만2000㎡며 단독주택 부지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변경안은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을 당초 보다 38만5000㎡, 10만㎡줄인 93만8000㎡, 1000㎡로 바꾸고 단독주택 부지를 9만7000㎡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반면 당초에는 상업용지에 포함돼 있지 않았던 주상복합부지를 31만8000㎡늘리는데 이어 일반상업 용지도 당초 4만2000㎡에서 11만1000㎡로 늘리기로 했다.
복합지원부지는 당초 5만8000㎡에서 9000㎡로 줄이기로 했다. 산업용지의 경우 당초 205만2000㎡에서 108만1000㎡줄인 97만1000㎡로 축소하는 반면 공원녹지는 당초 343만3000㎡에서 171만1000㎡늘린 514만7000㎡로 확대키로 했다.
▲항만·물류기능의 활성화 대안= 현재 개발계획에는 9공구와 10공구는 주거와 교육 및 연구기능과 물류기능이 섞여있다. 이로 인한 생활환경의 훼손은 물론 9·10공구의 야간 공동화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곤 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 보고서는 9공구 물류단지와 주거단지의 기능을 차단하기 위해 인접한 국제여객터미널일대를 물류단지로 이용하는 대신 연안·항운아파트와 연계한 주거기능을 활성화할 것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8공구 주상복합과 기능을 연계하는 것으로 5만4544㎡, 1204세대를 9공구 차단녹지 내 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국토부와 협의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 10공구를 상업과 업무, 수변 레저기능을 보강하고 제2외곽순환도로 일부를 지화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항만을 통한 물류기능과 주거환경이 서로 부딪히지 않아 공구별로 특성화 있는 지역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지구 접근성 변경= 기존 시가지에서 송도지구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해안도로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인데다 11공구와 맞물리는 연결도로는 화물교통처리 문제로 대책 마련이 시급했었다.
특히 화물차 도로로 인해 11공구의 도시기능 단절과 토지활용 가치 하락, 소음 등으로 인한 조류대체 서식시 파괴 등의 논란은 끊이지 않았었다.
이를 위해 이 보고서는 기존 시가지와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문학IC~도화IC구간에 대한 지하화와 응암4거리 입체화 도로를 제시하고 있다. 11공구 진입로를 친환경 도로로 조성하기 위한 도로기능의 재정립과 신교통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즉 11공구 도로를 지하화에 의한 화물차 전용도로(3.7㎞)로 구성하고 지상부는 11공구 내부도로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지하화 공사비로 사업비는 1800억원 가량 증가하지만 인근 토지가치가 현재 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변화된 모습= 11공구는 IT, BT 등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한 도심형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변공간 활용은 물론 3.08㎢규모의 조류대체 서식지 조성, 인공호수 유수지 기능을 고려한 기존 유수지 재활용 방안 등을 우선 해결 문제로 꼽고 있다.
이와 함께 11공구 계획인구를 기존 3만5319명에서 6만9765명으로 늘려 잡아놓고 있다. 아파트의 평균 용적률을 220%로 늘리고 평균 아파트 평형도 32평 정도 돼야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송도지구 아파트 인구 역시 당초 25만2000명에서 3만8446명 늘어난 29만 446명으로 조정된다. 10공구의 경우 상업용지와 보행전용교각을 신설해 야간 공동화 현상을 막도록 제안하고 있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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