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 박두성선생 업적 기린다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2-20 18: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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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호 시의회부의장, 조례안 발의… 문교사위원회 통과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을 기리는 문화선양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강화군 출신인 유천호 부의장(강화군 1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송암 박두성 선생 문화사업선양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8일 문교사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선생을 위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왔던 부분이 조례로 제정돼 앞으로는 문화사업과 유업을 기리기 위한 예산 등을 비영리단체에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유 부의장은 “인천에는 역사적으로 존경받고 귀감이 되는 연고인물들이 많은데 이를 연구하고 성역화해 후손들에게 교육하는 사업이 소홀한 것 같다“며 ”따라서 지난 2007년 12월24일 어재연장군기념사업에 관한 지원조례도 제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맹인들의 세종대왕으로 추앙 받고 있는 송암 박두성 선생은 장애인 교육에 거의 관심이 없었던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평생을 맹인교육에 전념했으며 점자를 개발하고 시각장애인들에게 실제로 보급하기 위해 통신교육과 강습회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업적에 비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으며 인천시의회 차원에서도 여러 의원들이 인천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구한 바 있었다.

특히 유천호 부의장은 지난 2007년 11월29일 제160회 시의회 정례회시 시정 질문을 통해 선생의 추모공원 및 생가복원사업에 대해 안상수 시장에게 적정한 선양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유 부의장은 지난 5월 강화문화원에서 송암 박두성 선생 생가복원 및 기념공원조성 사업회 창립총회를 개최하는데 인천시와 협조해 일조한 바 있기도 하다.

한편 박두성 선생은 1888년 강화군 교동면에서 출생, 1926년 최초의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완성했고 사후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 은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았으며 2002년에는 당시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문화인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묘소는 현재 남동구에 위치하고 있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유천호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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