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떠난 기업, 전입보다 많다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2-16 15: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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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613곳 다른 곳으로 이전, 신규전입 491곳 그쳐 고무ㆍ화학업종등 줄고 전자부품등 첨단제조산업 늘어

최근 6년간 인천 관내 고무·화학 업종은 나가고 전자부품 등 첨단산업 중심 업종들은 들어오는 제조업의 업종교체 현상이 나타난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종합건설업의 전입이 많은 반면 전문직별 공사업은 전출이 많아 인천지역 건설업이 대형화됐다.

16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코참네트워크를 통해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매출액 10억 이상의 기업을 기준으로 인천지역 전출입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천을 떠난 기업이 613개사로 이전기업(491개사)보다 무려 122개사가 더 많았다.

현황결과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인천지역은 2006년 단 한 해를 제외하고는 전출기업이 전입기업보다 모두 많았다. 업종별로 제조업 전출이 73.2%로 전체 업종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도소매업(10.4%), 서비스업(9.0%), 건설업(6.4%)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입 제조업은 62.7%의 비중을 나타내면서 전출기업 제조업 비중보다 약 10%p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의 경우는 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도시개발 사업 등으로 2005년부터 지난 3년간 전입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입기업(11.6%)이 전출기업(6.4%)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출입 세부 업종별 비중은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업종은 10.9%의 기업이 전출한 반면, 전입비중은 3.9%로 7%p의 차이가 났고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업종도 전출기업은 7.8%인데 반해 전입기업은 4.2%로 전입이 전출보다 낮은 비중을 보였다.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업종 비중에서는 전출기업이 8.0%인데 반해 전입기업은 18.5%를 보여 전입이 전출보다 10.5%p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6년간 고무·화학 업종은 나가고 전자부품 등 첨단산업 중심 업종들은 들어오는 제조업의 업종교체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종합건설업의 전입이 전문직별 공사업 전출보다 많아 지역 건설업이 대형화 됐다. 한편 지역별로 전출기업의 65.3%가 경기도 지역으로 이전해 갔고 이어 서울(16.6%), 충청권(8%) 순으로 나타났다. 전입기업은 경기도와 서울이 각각 49.7%와 42.0%로 전체의 약 9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기업전출을 방지하고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인천을 찾아올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부족한 산업용지 확충 등 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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