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2단계, 국고지원 절실"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2-13 19: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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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건립비용 마련 못해 승인 받고도 지지부진 지역 업계 "현 시설규모로는 대형전시 어려워"

송도 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 컨벤션산업 관계자들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컨벤시아(1단계)로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형 산업전이 불가능 한 만큼 국내는 물론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건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13일 인천경제청 및 컨벤션 산업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송도 컨벤시아 2단계 사업 건립승인을 받았다.

컨벤시아(2단계)는 연수구 송도동 6-1번지 7만1800㎡ 부지에 2013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210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을 1단계에 없는 각종 수익시설을 설계, 배치했다.

1층에는 수익시설 및 편의시설, 전시장이 들어서며 2층에는 8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과 회의실, 전시실(22개)이 설치된다. 3층에는 입주자 사무실과 전시장, 4층에는 전망라운지가 들어선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송도 컨베시아의 전시장 규모는 총 1만6800㎡로 넓어지며 크고 작은 회의실이 42개실로 늘어나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나 건설기계 등 대형 전시가 가능해진다.

인천이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MICE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것으로 기대된다. 이 세계 MICE산업 중심지를 눈 앞에 두고 인천경제청은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정부가 건립승인을 내주면서 국비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 부득이 인천시가 2000억원이 넘는 건립비용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천길대학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등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 인천, 더 나가 대한민국이 세계 MICE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2단계 사업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며 "현재(1단계)로는 시설규모가 적어 세계 중심에 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ICE산업은 산업성장의 발판 역활을 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 또는 기계산업, 각국 유명메이커 등 명품 전시회를 열어야 한다"며 "현재 송도 컨벤시아는 450부스 밖에 설치할 수 없어 대형전시가 어렵다. 최소 600부수가 설치돼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MICE산업이 세계와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MICE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면서 "MICE산업은 단기간 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정부의 장기적(10년)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 없이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시가 개발비를 당장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MICE산업 육성위해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개관한 송도컨벤시아 1단계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4000㎡ 규모다.

8400㎡ 규모의 전시장에는 450개 부스를 설치할 수 있고 2300㎡ 규모의 회의장은 최대 2000명의 수용이 가능하다. 현재 송도컨벤시아는 선발 주자인 코엑스나 킨텍스 등에 비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4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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