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 건립 '제동'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2-09 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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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한푼도 확보 못하고 비오톱 지도작성 시비 대폭 삭감··· 환경단체 ""자연보호 외면, 대책 마련해야""" 인천시가 야생 동물보호를 위해 추진하려던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 건립사업과 비오톱(도심에 존재하는 인공적인 생물 서식 공간) 지도작성 및 GIS구축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는 단 한푼의 국비가 확보되지 않은데다 시비 마저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

시는 보호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단 한푼의 국비가 확보되지 않아 사업추진을 보류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당초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 부지를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 야산 뒤쪽을 지목하고 총 사업비 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생태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해 야생동물을 보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는 단 한푼의 국비도 확보하지 못해 사실상 백지화 시킨 상태다.

이와 함께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파괴되는 야생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9억4400만원의 시비를 들여 비오톱 지도 작성과 GIS구축사업도 병행할 계획이었다.

비오톱 지도는 도시 및 개발계획을 작성할 경우 자연보호를 위해 자연상태의 생물서식지를 지도록 만들어 야생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작업이다. 그러나시는 당초 계획한 사업비 가운데 불과 1억2000만원을 확보하는데 그쳐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게됐다.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은 "시가 추진하려는 보호야생 동·식물 관리사업이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결국 자연보호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관철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 사업은 당초 국비로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국비확보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비오톱 지도 사업은 당초 계획을 바꿔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야생 동·식물은 곤충이 7종, ▲어류 2종 ▲양서류 2종 ▲파충류 1종 ▲조류 5종 ▲포유류 1종 ▲식물 6종 등 모두 24종이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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