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북성·동인천동 문화지구 지정될 듯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1-30 18:57: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곧 시의회에 제출...개항장타운으로 조성 근대 역사·문화 발원지로 주목받고 있는 중구 신포동과 북성동, 동인천동 일대가 문화지구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 지역 53만7114㎡ 부지를 도시관리계획 문화지구로 결정키로 하고 인천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문화지구)결정안을 조만간 시의회에 제출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역은 국내 최초·유일의 근대 역사문화 발원지로 인천 개항장의 독특한 다국적 도시경관 및 근대 건조물 보존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문화지구 지정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문화와 예술 등 특정 자원이 밀집한 지역을 규정하는 용어로 지난 2000년 처음 제도화됐다.

시 관계자는 "이 일대를 문화지구로 지정해 근대 역사·문화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문화업종 및 단체 유치는 물론 개항장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 일대를 3개 권역으로 나누고 이중 과거 일본과 러시아,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각국 조계지(개항장(開港場)에 외국인이 자유로이 통상,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한 구역)일대를 개항장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머지 2개 권역 중 과거 청국 조계지를 중심으로 한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인천기상대, 제물포고등학교 일대를 자유공원지구로 지정해 보존해 나가기로 했다.

이 일대가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역사적 및 근대 건축물에 대한 경비지원은 물론 융자지원과 조세감면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특히 이 일대에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골동품점과 고서점, 화랑, 중·일식당 등 문화관련 업종 및 단체를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국내 유일의 개항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 문화지구가 지정되면 인천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관광 및 문화사업도 더불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