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인천 공기업들이 50% 이상 지분을 참여한 SPC(특수목적법인)사업에 원도급 및 하도급 형태로 참여 한 인천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업체 참여 비율이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고 단지 권고사항에 그치기 때문이다.
인천시의회 이은석 의원은 "인천시 산하 공사들의 SPC투자비율이 50%를 넘는 PFV(PF를 위한 특수목적회사)는 모두 4개 사업"이라며 "이를 포함해 모두 15개 SPC가 구성됐지만 이를 통한 지역업체의 원도급과 하도급 비율은 턱 없이 낮다"고 22일 밝혔다.
그나마 원도급의 경우 인천시가 권고하는 49%에 근접한 45%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2487억원 계약금액이 성사된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조성사업(1단계 2공구)의 경우 52%에 해당하는 1293억원을 인천지역 J기업 등 7개 회사가 참여했다.
아울러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사업 1단계 계약금액 1795억원 중 지역업체의 참여율은 45%, 808억원이며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조성사업 1단계 1공구 계약금 1396억원 중 51%인 712억원을 인천지역 업체들이 수주했다.
이와 함께 투모로우시티 조성사업 796억원의 계약금 중 33%인 263억원을 지역업체가 수주했으며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계약금액 1384억원)중 32%인 443억원을 지역업체가 받았다.
5개 사업에 대한 총 원도급 계약금액 7858억원 가운데 3519억원을 지역업체가 수주한 셈이다. 그러나 하도급의 경우 송도국제화복합단지 1단계 사업(계약금액 811억원)은 1%에 불과한 8억원 만이 지역업체에게 돌아갔다.
특히 투모로우시티조성사업(계약금 345억원)의 경우 18%에 불과한 61억원, 숭의운동장조성사업(계약금 159억원)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조성사업 1단계 1공구(계약금 121억원) 사업에는 각각 18%, 20%에 불과한 61억원, 32억원을 지역업체가 수주했다.
다만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조성사업 1단계 2공구(계약금 31억원)은 인천지역 업체가 100% 차지했다.
SPC 사장단은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원도급은 49%, 하도급은 60%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어 사실상 권고비율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며 "하지만 50% 이상 비율을 갖고 있는 SPC를 비롯해 전 SPC가 지역업체 비율을 채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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