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인노동청이 인천시의회 김성숙 의원에게 제출한 지역별 임금·근로시간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인천지역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87.1시간으로 전국 평균 185.1시간 보다 2시간 길게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인 이상 중소기업체의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214만원으로 전국 평균 230만4000원보다 16만4000원 덜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시간은 많지만 월 급여는 적게 받는 셈이다.
인천지역이 전국보다 임금총액이 낮고 근무시간이 많은 이유는 전체 상용근로자 대비 고임금을 받는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 상용 근로자 비중이 12.5%로 전국 19.8%보다 낮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지역 금융 및 보험업은 월 평균 170.4시간 일하고 343만5000원을 받아 가장 짧은 근로시간에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동산임대 및 사업 서비스업은 204.8시간 일하고 185만4000원을 받아 가장 긴 근로시간에 가장 적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10월말 현재 인천의 실업자는 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00명(16.1%)증가했다. 이는 전국 실업자 증가율 8.6%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김성숙 시의원은 "인천지역 근로자들이 적은 월급에 긴 근무시간을 갖는 것은 전반적으로 경제구조가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과 고용률 상승을 위해 모든 기관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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