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 해외출장 잦아 논란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1-12 17: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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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ㆍ日등 잇단 방문, 신종플루로 시민들은 극도로 자제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지에 잇따라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신종 인플루엔자A의 확산 등으로 지역축제가 폐지 또는 축소되고 시민들이 해외여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터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인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산업위원회 의원 8명을 비롯해 인천시 공무원 4명 등은 지난 10일부터 2박3일 간 연찬회 명목으로 부산에 다녀올 예정이었다.

이들은 계획서를 통해 10일 부산으로 내려가 11일 해상풍력단지와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시찰하고 12일에는 어항 등 항만시설을 등을 둘러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당초 계획과 달리 일본 대마도로 곧장 떠나 이른바 해외여행을 즐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들에게 지급된 경비는 360여만원 상당으로 예초부터 부산 탐방은 생각조차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위 관계자는 "역사탐방 목적으로 대마도를 방문한 것 뿐"이라면서 "여권 등을 미리 소지했었는지 등의 자세한 상황은 의원님들이 돌아오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마도 방문시 공무원들에 대한 추가비용은 의원들이 대신 지불한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의회 의원 6명 등은 지난달 27부터 지난 5일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차례로 다녀왔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주요 국가의 관련 행사를 둘러본다는 명분에서다. 하지만 이들 중 모 의원이 소속된 문교사회위원회는 이들이 귀국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1일 또 다시 중국 광저우로 떠났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측 초청에 의한 방문이라지만 정례회를 코앞에 둔데다 국내 안팎의 침체된 경제상황 등을 고려할 때 해외 출국이 너무 잦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모 의원과 공무원 등 2명은 최근 3박5일 일정으로 태국에 다녀왔다. 해외교류가 명분이지만 정확한 목적과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공무원 A씨는 "내년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등을 처리하는 정례회를 앞두고 시의원들이 무더기로 해외시찰에 나선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일부 의원들의 경솔한 행동이 전체 공직사회의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꼬집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 관계자도 "이렇다 할 개선책이나 대안을 도출하지 못하는 수박 겉핧기식 출장에 불과하다"면서 "올해를 되돌아보고 내년 살림을 꾸리는데도 모자랄 시간에 자주 자리를 비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봐 달라"면서 "예산낭비나 관광성 외유는 절대 아니"라고 밝혔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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