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구역 도시재개발 자체 추진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1-09 18: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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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공, 이르면 내년 3월 단지 조성공사 착수 '지지부진' SK건설컨소시업에 협약 해지 통보

인천시 도시개발공사는 9일 그 동안 각종 문제로 표류해 온 도화구역 도시재생사업을 자체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도개공은 지난 4일 도화구역 민간사업자인 SK건설컨소시엄측에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지난 7월 컴소시엄 측이 3개월 안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사시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계약해지 사유라는게 도개공 측의 설명이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법률 자문을 받아 컴소시엄 측이 책임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주민들의 민원과 사회문제 발생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도개공은 우선 12월 말까지 감정평가와 사업전환 절차(투자타당성·이사회 심의) 등을 거쳐 해당 주민들의 협의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 같은 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내년 3월께 단지조성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컴소시업 측에게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수차례에 통보했지만 지지부진했다"며 "이는 해당 기업들이 수익성이 높은 곳(블럭)만 점유하려는 속셈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자체사업으로 전환되면서 판매관리비와 대출금리 등에서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제한 뒤 "주민보상과 단지조성에 최대 4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사업비를 확보키 위해 공사채 발행 등의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컨소시엄 측 관계자는 "법적 대응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며 "업체 간 협의를 거쳐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도화구역 도시재생사업은 2014년까지 인천대를 남구 도화동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고 인근의 인천전문대 캠퍼스를 재배치한 뒤 이 일대 88만2000㎡에 6300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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