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엔 운전에만 집중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10-19 18: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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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부평서 철마지구대) 운전 중에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는 운전자들을 근무 중에 종종 보게 된다.

그런 경우 도로교통법에 위반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차량을 갓길로 정지케 하고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계도 조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운전자들과 대화를 해보면 운전중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는 것에 대한 위험의 심각성을 상당히 우습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에서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5,870명이나 발생했고 부상자만 해도 51만 5,000명이 발생했다. 이렇게 발생한 교통사고의 원인은 도로 위에서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산만한 운전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미국에서도 이런 심각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운전자가 도로 위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했으나 우리의 운전자들은 오늘도 아무런 위험성에 대한 인식 없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위험성이 있음에도 실제 현장에서 보는 운전자들은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 외에 운전 중 라디오 조작, 음식 먹기, 머리 손질, 거울보기, 화장하기, 면도하기, 영화보기, 아기 돌보기 등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보게 된다.

물론 현대사회가 발전하면서 직장인들이 주어진 시간 내 많은 일들을 해내야 하는 의무감에 시간에 쫓기며 생활하고 있는 상황으로 운전 중 다른 할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만 그런 생활패턴은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더욱 높이는 운전습관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운전습관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위협하는 일이라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인지하고 현장 경찰관으로서 엄중한 경고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그렇게 위반한 운전자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운전자들의 대부분이 운전중 산만한 운전습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신을 능숙하고 안전한 운전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현장 경찰관으로서 상당히 놀랍고 어이없다.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다른 산만한 운전 습관은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교통신호를 보지 못하거나 보행자 위치 미확인 등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은 인간의 인지능력을 떨어뜨리게 하는 어떤 과학적 증명도 분명하고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다.

도로 위에 차량들과 새로운 운전자들이 나날이 증가해가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 운전자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고 남을 배려하기 위한 교통문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차량 안에서는 휴대전화 사용 지양, 화장과 거울보기, 면도하기 등은 운전 시작 전에 마무리하고 라디스테레오 조작은 운전 전에 작동 등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전 전에 준비하고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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