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09는 일본문부성에서 주최하고 일본 교향악협회에서 주관하는 명실 공히 아시아 대표적인 교향악축제로 올해 9회를 맞는다. 아시아 각국의 유명 교향악단이 참가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유일하게 도쿄와 오사카 두 곳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참가하는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09는 유럽 일색이었던 음악계에 아시아의 힘과 개성, 가능성을 제시하는 축제로 오케스트라를 통해 풍부하고 다양한 전통과 문화가 흘러넘치는 아시아의 ‘지금’을 체감하게 한다.
2002년 시작해 타이, 필리핀, 중국, 한국, 몽골, 싱가폴,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 국가가 참가해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09를 빛냈으며 한국의 손열음과 중국의 리촨윈 등 참가했던 많은 솔리스트들이 지금 세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태국, 중국, 한국 등 3개국에서 타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우한 오케스트라, 인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초청 받았으며 2일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5일 오사카 더 심포니 홀에서 끝을 맺는다.
또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09는 총 3개의 엄정한 곡 선정 기준이 있다. 참가하는 오케스트라는 그 나라 대표 작곡가의 민족성이 보이는 곡과 현재 가장 촉망받는 젊은 솔리스트와의 협연곡, 그리고 스스로의 진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총 3곡을 연주해야 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우리음악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곡으로 일본 음악콩쿠르 관현악부문 1위, 작곡상 특상을 수상한 재일교포 작곡가 우종갑의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을 준비했다.
이곡은 지난 1987년에 완성해 같은해 11월에 KBS교향악단에 의해 초연됐으며 5음계에 의한 한국 민요의 선율을 토대로 만들어져 한국음악의 매력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번 무대의 협연자는 순수 국내파 출신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이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스위스 티보바가 콩쿠르, 센다이 국제 콩쿠르, 중아일보 콩쿠르 등 수 많은 국내외 유수 콩쿠르를 휩쓴 무서운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는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후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실내악 연주 등을 통해 세계무대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의 한사람인 그녀와 함께하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는 부드러운 낭만적 정서와 균형 잡힌 형식의 아름다움으로 큰 기대를 낳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주할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은 국내 굴지의 오르가니스트 김지성이 함께 한다.
리스트가 ’세계 제일의 오르가니스트‘로 칭송한 생상스의 건반세계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이 작품은 장중하고도 당당한 격조로 오케스트라와 오르간의 조화가 절정을 장식하는 곡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두 번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협연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09의 준비를 마쳤다. 문의(438-7772)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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