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우경성 부의장, 시흥시 질타

송윤근 기자 / / 기사승인 : 2009-09-17 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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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유치사업 넘어야 할 산 높아""" "현재 냉정히 판단·철저한 검증 필요"

시흥시의회 우경성 부의장이 17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김윤식 시장과 김기태 부시장 등 시 집행부를 상대로 강하게 질타했다.

우 부의장은 서울대 유치건를 비롯해 군자매립지 개발 등 일련의 사업과 관련, "여러차례에 걸쳐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시흥시 발전과 시민을 위한 수레의 양 바퀴가 될 것을 제안해 왔으나 원활한 소통은 켜녕 오히려 벽만 만들어 가는 느낌마져 들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날 "김기태 부시장은 우선 군자지구와 관련해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에 아무런 협의조차도 없이 문제 제기를 하는 자신에게 적반하장격으로 보고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처사는 행정을 전혀 모르는 무뢰하고도 오만한 작태가 아닐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우 부의장은 서울대 유치와 관련해서도 "걸음마 단계이고 넘어야 할 산이 높고 깊음에도 불구하고 김윤식 시장이 외부행사에서 마치 서울대가 유치되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이는 김 시장이 의욕만 앞선 아마추어식 행정이 시흥시를 대외적으로 진퇴양난 처지에 내몰리게 하고 있지 않냐"며 따져 물었다.

그는 이어 "지난 9월2일 입법 예고된 서울대 법인화 계획도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 캠퍼스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과 정부에서 추진하는 서울대 행복도시 이전이라는 커다란 산을 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수천억 기채를 발행하는 상황에서 추상적인 서울대 브랜드 가치만을 중시한 결정은 자칫 시흥시의 재정을 어려움에 처할수 있다"며 "이는 위험한 도박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따라서 우경성 부의장은 "자신이 명문대 유치 특위 위원장으로서 서울대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로서는 서울대 유치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할 시기"라며 "서울대의 브랜드 가치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시흥시에 어떤 파급효과가 있는지 실무협상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철저히 검증을 거쳐 따져바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우 부의장은 제2회 추경과 관련해서도 "공기업 특별회계의 기채발행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가고 있는 사안에 대해 시의회는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시흥=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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