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의 저조한 외자유치 실적이 또 다시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는 15일 속개된 제176회 임시회에 서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산업위 소속 의원들은 이헌석 청장을 비롯한 최현길 차장, 4개 본부장 등 고위간부를 대상으로 목표 없는 경제자유구역 사업을 이끌고 있다며 저조한 외자유치 실적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의원들은 송도 국제학교 표류와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인천타워 등 대규모 주요 개발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따져 물었다.
강석봉 시의원은 "오는 2020년까지 360억달러를 유치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놓고 현재까지 약 8억달러밖에 유치하지 못했다"며 "이는 경제청이 가고자하는 목표 설정이 정확치 않은 상태로 추진해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많은 관심과 애정어린 조언을 했던 많은 전문가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멀리하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 사업은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경쟁하는 사업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란 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면서 "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원활한 경제자유구역 사업 추진 위한 고민과 함께 폭 넓은 소통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공사가 지지부진한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건설과 관련, 원활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제청이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의원들은 또 송도 국제학교 개교 지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대책방안을 촉구했다.
김을태 시의원은 송도 국제학교 건설당시 승인기준을 마련해 개교를 준비해야 했다고 지적했고 김성숙 의원은 "교과부가 설립 승인 반려 후 국제학교유치추진단을 구성한 것은 정부가 인천경제청을 믿지 못해 정부가 나선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대책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영은 의원은 용유무의 개발과 관련 수 십년간 살아 온 원주민과의 마찰없는 원활한 보상과 함께 이주태책 마련을 당부했다.
답변에 나선 이헌석 인천경제청장은 "올해 마무리되는 1단계 사업 평가를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2단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사업이 원활히 추지될 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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