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찾은 안중근 의사 동상 유치하자"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09-08 2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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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하얼빈동산에 안착 추진 부천시가 최근 중국 하얼빈에서 건너온 안중근 의사 동상을 시에 유치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 동상은 최근 중국 하얼빈에 세워졌다 철거된 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임시 전시돼 있다.

한국인의 자긍심과 기개, 결연한 의지를 우리 가슴에 심어준 안중근 의사 동상이 머무를 곳이 없다는 소식에 하얼빈시의 자매도시인 부천시는 부천중앙공원 하얼빈동산이 전시 장소로 적합하다고 판단, 유차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부천시는 지난 1995년 중국 하얼빈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과 우호교류를 확대하면서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하얼빈시에 안중근 의사 동상 건립을 건의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어지지 않자 지난 2005년 7월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에 안중근 기념관을 조성하고 하얼빈 조린공원에 안중근 의사 기념비를 설치해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어준 바 있다.

아울러 하얼빈시는 사료와 증언 등 고증을 거쳐 현재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장소를 삼각형(△)과 네모(□)로 표시해 놓고 한국과 중국인에게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2009년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지 정확히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꼭 100년 만에 고국을 찾은 안중근 의사 동상이 머무를 곳이 없어진 것.

이에 홍건표 부천시장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존경과 찬양을 받는 안중근 의사 동상이 부천에 영원히 안착해 편히 쉴 수 있도록 안중근아카데미와 재중 사업가 이진학씨, 안중근 의사 숭모회, 외교부 등 관계자 분들이 부천시에 안중근 의사 동상을 세울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설명= 부천지역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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