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극 전문 단체인 ‘열혈청년단’이 선보일 이 작품은 ‘외계인들의 도시축전 방문’이란 설정으로 야외에서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관람객들과 함께 공연을 풀어가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런 형식의 야외극은 현재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지역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외계인 유랑극단 ‘빈티지 유니버스’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리크사이크 성운의 행성연합에서 날아온 7인조 공연단. 거미, 박쥐, 전갈, 달팽이를 닮은 이들 외계인 유랑극단은 어린 시절 동경하던 지구에 도착, 도시축전 행사장에서 관람객들과 어울려 구경도 하고 사람들도 만난다.
지구인들에게 자신들의 장기를 맘껏 뽐내는 외계인들. 실수도 하고 박수도 받으며 멋진 공연을 펼쳐 보인다. 빈티지란 원래 와인 생산을 위한 포도의 특전 수확 시기, 혹은 와인의 숙성 기간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오래되고 낡은 것을 지칭하며 패션 스타일 등에 있어 아날로그적 향수와 휴머니즘을 강조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열혈청년단의 윤서비 총연출은 “빈티지 스타일의 외계인들은 사이버적이거가 공격적이지 않은 친숙하고 오히려 촌스러운 외계인들로 설정했다”며 “작품에 쓰일 도구들 역시 일상의 물건을 재조립해 만든 것으로 도시축전이 다루고 있는 미래, 도시, 환경 등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9월1일부터 25일까지 이어 10월6일부터 25일까지 총 45일간 공연한다. 조직위원회는 앞서 주행사장 하늘길 주변에서 경계없는 예술센터의 공중 퍼포먼스를 가미한 거리극 ‘Mr.K의 환상도시여행’ 등 공연한 바 있다. ‘Mr.K의 환상도시여행’은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재공연 한다. 문의 (440-8019)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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