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라마는 세계에서 최초로 로봇으로만 구성한 뮤지컬 드라마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준성 교수가 감독을 맡았다. ‘자벨’, ‘도도’, ‘멍’ 등 폐기될 위기에 놓인 고철 로봇 삼총사 추적자를 따돌리고 꿈의 세계로 향하는 모험 담을 담았다.
주인공 로봇들은 길도 잃고 배터리도 닳아 멈추는 등 여행길에서 힘을 합치면서 관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로보라마와 함께 악단로봇 8대가 트럼본과 트럼펫, 피아노, 드럼, 콘트라베이스 등을 연주하는 로봇 오케스트라를 선보인다.
로봇 드라마가 시작되고 끝날 때는 펠리컨 형태의 로봇새 100대가 합창을 하기도 한다. 공연의 재미를 위해 춤추는 로봇댄스단이 등장한다. 무대는 상하로 움직이는 기계식 무대로 꾸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로보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손을 빌리지 않고 100% 기계화된 무대에서 로봇 배우가 등장하는 세계 최초의 공연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라마는 오전 10시30분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하루 10회 공연한다. 공연장은 100석 규모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지난 20일 로봇대전과 로봇축구대회 등 로봇 관련 이벤트가 끝남에 따라 경기장을 새롭게 꾸며 관람객들을 맞는다. 로봇라마 공연장과 함께 들어설 새로운 콘텐츠는 ‘스페이스 & 사이언스’로 우주 과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제작한 움직이는 행성 ‘스피어’(Sphere)로 지구와 태양계 행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8회 RTT 이머징 연구 콘테스트 1위 수상작품으로 2m 규모의 구형 스크린에 광선 추적법을 활용해 3차원 구형 상을 구현한 작품이다.
조이스틱으로 로봇을 조정해 화성의 표면을 탐사하고 무중력을 경험할 수 있는 실험 도구 등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꾸민다. 25일 발사 예정인 나로호의 모형을 전시하고 영화속 등장하는 의상 등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배워보는 프로그램도 배치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을 새롭게 구성하는 ‘로보라마’와 ‘스페이스 & 사이언스’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교육적으로 유익한 시간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440-8019)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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