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달말 도시축전 부행사장으로 활용키 위해 투모로우 시티와 도시계획관 등을 개관했는데 투모로우 시티를 유비쿼터스 기반의 미래도시를 홍보하고 미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17일 밝혔다.
첨단 영상 기법으로 제작한 5차원 입체 동영상을 통해 미래도시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로봇이 시중을 드는 특이한 경험과 함께 디지털 도서관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이 미래의 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투모로우 시티가 도시축전 관람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광복절이자 휴가 끝자락인 지난 15일과 16일 인천도시축전에는 평일과 달리 20여만명이 몰렸으며 지난 한주간 도시축전에는 35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이같이 도시축전 주행사장에는 5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반면 투모로우 시티에는 전체 총 관람객의 1%에도 못 미치는 4000여명이 관람했다.
투모로우 시티에 대한 홍보가 전혀 안됐기 때문이다. 특히 투모로우 시티관은 교통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아 적극적이 홍보와 함께 교통편을 제공하지 않으면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인천지하철1호선 센트럴파크역 앞에 있어 교통시설이 편리한 도시계획관은 시설물이 부실하게 설치돼 있고 주행사장과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한 바이크엑스포 행사장은 홍보가 전혀 않되 무료로 대여해주는 자전거가 즐비하게 서 있었다.
이같이 축전 주행장과 연계한 부대 행사장 활용 목적으로 마련된 각종 시설물들이 관계기관의 홍보 부족과 미흡한 교통대책으로 관람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 무형지물로 전락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홍보가 부족한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렇게 관람객수가 적을 줄은 몰랐다"면서 "도시축전조직위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직위 관계자는 "무더위가 아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오전에는 도시축전 주행사장을 찾기보다는 도시계획관과 투모로우 시티, 센트럴 공원 등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인천세계도시축전 부대 행사장 세계누둘 전시 체험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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