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순천향병원 봉사모임 나눔터, 장학금 전달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08-06 14: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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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직원들의 봉사활동 모임인 '나눔 터'는 6일 소녀가장 임 모양(18세, 부천거주)에게 대학 등록금을 후원했다.

초등학교 시절 처음 후원회를 통해 생활비를 지원 받아온 임 양은 그간 대학에 들어갈 나이로 훌쩍 성장했다.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노력한 끝에 대학에는 수시 합격했으나 정작 대학 등록금 마련이 어려워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나눔 터에서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영립 교수(피부과 과장)는 "나눔 터에서는 소년소녀가장이 고등학교까지 마칠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는 기존의 원칙에는 예외를 둬 이번 임양의 대학등록금 마련을 결정했다"며 "우리가 초등학생부터 지원해 오던 학생이 이제 대학생이 되니 결실을 거둔 듯 뿌듯하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전달 받은 임 양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셨는데 대학 등록금까지 마련해 주셔서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번에 제과제빵과에 들어 가게 됐으니 담에 뵐 때는 열심히 배워 멋진 빵을 구워올께요."라며 밝게 웃었다.

나눔터는 부천의 거점병원으로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2001년도 병원 개원과 함께 교직원 간에 자생적으로 결성됐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지금 회원으로 가입된 교직원들이 140여명에 달한다.

주요 활동은 부천관내 사회복지관과 비인가 시설 등에서 추천 받은 어린이들과 노인들의 생활비를 지원하거나 회원들이 직접 나서 청소, 목욕, 기념일 이벤트 등의 봉사를 하기도 한다.

부천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설명= 나눔터 회장인 황승덕 교수를 대신해 황경호 병원장(오른쪽)이 임양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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