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공무원 '직장 내 행복하다' 30% 불과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8-03 1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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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행복을 느끼는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달15일부터 24일까지 도청 공무원 1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이다.

3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청 공무원 중 직장 생활이 행복하다고 밝힌 응답자는 '매우 행복하다' 67명(6%)과 '약간 행복하다' 265명(24%) 등 332명(30%)에 그쳤다.

반면 불행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약간 불행하다' 129명(11%), '매우 불행하다' 34명(3%) 등 163명(14%)에 달했다. 나머지 592명(54%)은 보통이라고 대답했다.

일하기 어려운 일터를 만드는 요인으로 응답자들은 경직된 조직문화와 부서 내 인간관계 545명(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성과주의에 의한 지나친 경쟁의식 220명(20%), 인사적체로 인한 전반적인 사기저하 232명(21%), 개인의 비전 부족으로 인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57명(5%), 조직의 비전 제시 부족 28명(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활기찬 직장을 만들기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는 일과 삶의 균형성 제고 331명(30%), 급여 및 복지수준 227명(20%), 조직문화 94명(17%), 공정한 인사제도의 확립 134명(12%),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 148명(13%)과 평가제도의 공정성과 신뢰성 47명(4%) 등을 거론했다.

응답자들은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해 직원의 휴식 및 대화공간 제공 499명(46%), 직원과 자녀가 함께하는 캠프 개최148명(13%), 지식공유사이트 개설 138명(12%), 칭찬이벤트 127명(11%), 멘토링제도 실시 78명(7%), 심리상담 및 법률상담실 개설 81명(7%)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려면 합리적으로 일하는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구축, 승진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수원=이명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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